삼호, 한인 관광 사은행사 큰 호응
2,000여명에게 사실상의 무료관광을 제공하는 삼호관광(대표 신성균)과 한인관광(스티브 진)의 ‘고객사은 일일관광’ 행사가 2일 시작됐다.
10달러라는 명목상의 참가비만을 받고 랭캐스터 파피꽃 보호지역, 샌타바바라 올드타운, 샌디에고 카마리요 내셔널 모뉴먼트 중 한 곳을 구경시켜 주고 점심식사까지 제공한다는 기사가 나가자 이들 여행사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신청 전화가 쇄도했었다.
참석 희망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했는데 한인은 사은관광 소식이 전해진 바로 다음날 예약이 마감됐으며, 삼호의 경우 2~3일 후 전화하는 사람들이 "괜히 다 찼다고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고 항의할 것에 대비, 하루 300여명씩 나눠 예약을 받아야 했다.
이들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돈을 낸 뒤 사정이 생겨 못 가게 돼도 할 수 없으니 꼭 이름을 올려달라" "한 푼이 아쉬운 불경기에 이같은 행사를 자주 마련해 달라"고 말하는 등 모처럼 찾아온 사은관광 기회를 크게 반기면서 고마워 했다.
평일인 관계로 첫날 떠난 사람들은 대부분 노인들이었는데 주말인 3~4일에는 가족단위가 많아 전체적으로는 젊은이들의 비중이 약30%라는 전언이다. 또 약 70%는 파피꽃 군락을 볼 수 있는 랭캐스터를 택했다.
사은관광이 이처럼 높은 인기를 끌자 삼호의 신성균 대표는 "2년마다 정기적으로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으며, 한인의 스티브 진 대표는 "20~30달러의 소액을 받고 가까운 곳을 구경시켜주는 상품을 수시로 제공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글 김장섭·사진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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