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물품 연 10억달러
복잡한 관급계약 단순화
연 10억달러 이상의 공사 및 물품·서비스 조달 계약을 민간기업과 맺고 있는 LA시가 스몰 비즈니스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기로 했다.
제임스 한 시장, 라키 델가디요 검사장, 로라 칙 재무관 등은 공동 작성해 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복잡한 계약과 조달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관급 계약 개혁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의 골자는 ▶시 정부 공사나 조달이 끝난 후 30일 내 대금을 지급하고 ▶구비서류를 한 가지로 줄이는 한편 ▶공개 입찰에 붙이는 여러 계약을 하나로 묶어 큰 규모의 계약으로 만드는 관행을 지양한다는 것 등이다.
이같은 조처가 그대로 시행될 경우 스몰 비즈니스가 시 정부 수표를 기다리다 사업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거나 일 보다는 서류작성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모순이 사라지고 계약 규모가 너무 커 입찰에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조처의 상당수는 시장 단독 결정만으로 실행될 수 있으며 일부는 시의회 승인을 받아야 하나 알렉스 파디야 시의회 의장은 조속한 의결 절차를 약속했다.
이번 개혁안은 스몰 비즈니스가 시와의 비즈니스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실제로는 막혀 있다는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의 불만이 많아 마련된 것이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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