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킹스 124 매브릭스 113
새크라멘토 킹스가 적지에서 달라스 매브릭스를 완파하며 NBA 왕관을 노리는 경쟁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킹스의 위력은 6일 매브릭스와의 NBA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한눈에 드러났다. 페이자 스코야코비치가 26점(9리바운드), 크리스 웨버가 24점(9리바운드·6어시스트), ‘올해의 식스맨’ 바비 잭슨이 23점을 올리며 124대113으로 낙승, 우승후보 0순위로 꼽아도 손색없는 전력을 과시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정규시즌 전적에도 불구 매브릭스는 킹스의 상대가 못 됐다. 작년에는 킹스에 레이업과 덩크슛만 무려 115개를 허용하는 등 골밑싸움에서 크게 밀려 낭패했는데 올해도 시작은 마찬가지였다. 매브릭스 프론트라인은 키만 클 뿐 힘이 없는데 킹스 포스트 플레이어들은 힘에 패스까지 잘하는 센스까지 갖춰 까다롭다.
킹스는 이날 15대2로 치고 나서 주도권을 잡아 12점파로 앞서 해프타임에 들어갔다. 그리고는 후반전이 시작된지 4분만에 20점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점수차는 3쿼터막판 28점까지 벌어졌었고, 매브릭스는 마지막 쿼터에 11점을 만회하고도 11차로 졌다. 매브릭스는 스티브 내쉬, 닉 밴 엑슬, 마이클 핀리 등 ‘작은’ 선수들이 20점씩 올린 반면 7피트 신장의 간판스타 포워드 더크 노비츠키가 18점으로 묶여 맥없이 무너졌다.
76ers 87-98 피스톤스
한편 동부에서는 1번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4번 필라델피아 76ers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리처드 해밀턴의 25득점에 힘입어 98대87로 승리, 기선제압 1승을 올렸다. 올랜도 매직과의 1회전 시리즈에서 1차전을 빼앗기는 바람에 최종 7차전까지 끌려갔던 피스톤스는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1회전 시리즈에서 게임당 34.8점을 기록했던 76ers의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27점)의 야투 21개중 13개를 빗나가게 만들며 낙승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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