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란타 유일의 한인은행인 훠스트 인터콘티넨탈 뱅크(행장 유영룡)의 전화가 지난 6일 하루종일 불통되자 영문을 모르는 일부 고객들이 조바심이 나 “어떻게 된 것이냐” “문닫았나” “전화번호가 바뀌었나”는 등 의문성 전화가 본보에 빗발쳐 궁금증을 더했다.
○… 이 모씨는 “사업관계로 은행에 전화를 걸었더니‘디스커넥트(disconnect)’라거나 ‘더 이상 서비스할 수 없다(no longer service)’는 등의 자동응답 메시지만 흘러나와 의아했다”며 “혹시 은행에 무슨 변고가 생긴게 아닐까 걱정스러워 마음이 답답했다”고 말했다.
○… 은행 주총(13일)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전화가 하루종일 불통됐으나 은행측은 안내문 한 장 붙이지 않아 고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부채질. 그러자 일부 고객들은 본보에 전화를 하거나 직접 은행을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는 해프닝까지 빚었다고.
○… 이날 오전 은행 전화가 안돼 직접 은행을 찾아가 디파짓을 했다는 이 은행 김 모 이사는 “은행이 생긴 이래 이런 일이 없었는데 주총을 앞두고 일이 생겨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게 아닌가 걱정스러웠다”고 한마디.
○… 이에 대해 유 행장은 “전날 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전화선이 망가진 게 불통의 원인”이라며 “전산 시스템 장애는 없어 은행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해명. 유 행장은 그러나 “전화불통으로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사과하기도.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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