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심장’ 뉴욕서 경제외교
외국투자자들에게 ‘북핵’ 불안달래기
취임후 첫 외국방문이자 개인적으로 첫 번째 미국방문인 노무현 대통령은 미 경제의 심장인 뉴욕 방문에서 금융관계자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경제외교’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북핵문제와 한국기업의 투명서에 대한 외국투자가들의 우려를 의식,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는데 주력했다.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 오전 9시30분 거래소 개장을 알리는 벨을 타종한 노 대통령은 직원들이 환호와 박수로 환영하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인사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또 직접 객장에 내려가 거래과정과 시설 등을 살피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노 대통령의 월가 방문에는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장관, 윤영관 외교장관, 한승주 주미대사,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 조윤제 경제보좌관, 조원일 뉴욕총영사 등이 수행, 경제외교를 지원했다. 또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오호수 증권업협회장 등 5명의 굵직한 경제사절단원도 참석, 측면지원했고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도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12일 저녁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만찬에 참석해 연설을 마친 뒤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 대대장으로 참전했던 레이몬드 데이비스 예비역 해병대장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선정한 ‘올해의 밴플리트상’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미국방문 마지막 순방지인 샌프란시코에서는 서울서 파견된 선발대와 현지 총영사관, 한인단체 등이 숙소와 일정 등 대통령 부부를 맞이할 막바지 준비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선발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호텔 2층에 수행기자단 및 주류언론, 동포언론 등을 위한 ‘프레스 룸’을 준비해 놓고 있으며 ABC, NBC, FOX 등 주요 TV방송국들은 방송장비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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