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5,000 달러 내걸어
지난 5일 미러클 마일 지역 르네상스 아파트에서 발생한 한인 모자·베이비시터 총격 피살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용의자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현상금을 내걸 예정이다.
이본 버크 제2지구 수퍼바이저는 12일 "이번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주민에게 현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모션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상금은 5,000달러이며 모션이 제출되면 곧바로 표결에 부쳐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
데이빗 류 버크 수퍼바이저 보좌관은 "이 모션은 수퍼바이저 5명중 3명의 동의를 얻으면 통과된다"며 "이변이 없는 한 만장일치 통과가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류 보좌관은 이어 "한인모자 피살사건을 맡고 있는 LAPD 수사관에게 수사진척 상황을 물어보니 용의자 파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을 수사중인 LAPD 강도살인과 고위관계자는 12일 "용의자 신원파악에 특별한 진전이 없다. 사건해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해 사건해결은 시간문제라며 자신감을 보이던 지난주와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용의자 선상에서 제외된 사람은 없다"며 "현재 사건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에 대한 분석작업이 진행중이며 작업이 끝나려면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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