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인 포함 70여명 사상…알 카에다 소행 추정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12일 밤과 13일 새벽 미국인 주거지 등 4곳에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한 20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폭탄 테러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리야드 방문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 테러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우디의 내무장관인 나예프 빈 압둘 아지즈 왕자도 “지난주 적발된 (알카에다) 테러 조직과 연계된 자살 폭탄테러”라고 주장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리야드 동부 외곽의 가르나타 지역에 있는 외국인 거주지역 알-함라에서 최소한 3차례의 폭발이 발생했으며 이중 1차례의 폭발은 폭발물을 실은 자동차 1대가 외국인 거주지역의 건물에 돌진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3일 새벽에는 리야드 시내에 위치한 미-사우디 합작회사 시얀코의 본사건물에서 4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이 거주 단지에는 다수의 미국 민간인들이 살고 있으나 거주자중 미국 외교관이나 정부 관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로 미국인 10명을 포함, 20명이 사망했으며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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