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수산물유통공사, ‘시카고 식품박람회’ 1,600만달러 계약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김진배)가 지난 4~6일 ‘시카고 식품박람회(FMI 2003)’에 참가해 사상 최대인 1,600만달러의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올해로 66회를 맞은 미주 지역 최대의 시카고 식품박람회에는 미국, 멕시코 등 18개국에서 1,300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한국은 57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경남무역(신고배), 농협중앙회(김치), 일화(건강음료), 순창문옥례식품(핫소스), 한국야구르트(라면), 전주비빔밥 등 18개 업체가 82품목을 전시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93년부터 시작해 올해 11번째 참가로
지난해 박람회서는 총 1,5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 박람회는 코카콜라, 펩시, 델몬트, 돌, 크래프트 등 세계적인 식품회사들이 참가했고 박람회장을 두 개로 나눠 남쪽에는 식품, 북쪽에는 식품관련 장비로 구분해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부가가치를 높인 농산물 등 특수 농산물에 관심이 높았고 마케팅과 관련한 전략 세미나(약 40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또한 기능성식품, 건강식품 및 각국의 전통과 특징을 살린 제품들이 다수 참가해 시음, 시식행사 등 치열한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유통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김치 500만달러, 음료 400만달러, 신고배 230만달러, 인삼제품 100만달러, 초콜릿 등 가공식품 200만달러, 한방다이어트식품 100만달러 등의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소문난 김치에 대해 관심이 높았고 비빔밥, 유자차, 초콜릿, 한방다이어트식품 등도 인기를 끌었다.
뉴욕농업무역관의 이인수 과장은 "이번 시카고 식품박람회에 출품했던 한국 상품들은 당분간 뉴욕농업관에 비치해 관심 있는 한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궁금한 사항은 전화(516-829-1633)로 문의하면 최대한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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