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조업 중단 공급부복 우려
일부 마켓들 ‘참이슬’ 확보 총력
’참이슬(사진)’을 생산하는 진로소주 노동조합이 법원의 법정관리결정에 항의해 무기한 조업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LA한인 소주시장에도 참이슬 소주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 일부 마켓들은 ‘참이슬’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참이슬’의 LA지역 판매사인 KM(대표 이건만)사 관계자는 "노조의 조업중단에다 한국의 항만노조 파업까지 겹쳐 소주 품귀현상을 우려한 일부 소매점업주들이 평소 물량의 두 배이상을 주문하는 바람에 공급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주문량을 전량 공급할 수 없어 선별적으로 공급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조업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타운 대형마켓인 H마켓은 재고확보를 위해 평소 물량에 3배에 가까운 한 컨테이너 물량 전체를 요구했는가 하면 K마켓도 200박스이던 주문량을 400박스로 늘려 주문하는 등 소주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KM측은 창고에 보관중인 재고는 거의 소진됐고 롱비치 항에 도착한 컨테이너 한 개 분량 1,120박스와 이달 중으로 도착할 예정인 컨테이너 한 개 분량 등 2,240박스가 전부라고 밝혔다. LA의 일주일 소주 공급량은 1,600여 박스로 컨테이너 1.5개 분량이다.
이에 대해 진로USA 이건철 사장은 "6월말 주문량까지 차질없이 선적이 이뤄져 당분간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항만파업이나 노조의 조업중단이 한 달이상 장기화되지 않는 다면 소주 품귀현상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진로소주의 조업중단으로 다음 주부터는 주류도매업소에 대한 참이슬 공급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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