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 오프
5차전서 76ers에 78-77 ... 3승 2패
주전 포인트가드 찬시 빌럽스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척키 앳킨스(17점)가 경기종료 1초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동부 컨퍼런스 결승 한발 앞으로 끌어올렸다.
동부 탑시드 피스톤스는 14일 홈 코트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76ers와의 2라운드 플레이오프 시리즈 5차전에서 78대77로 신승,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3승(2패)를 기록했다. 종료 9.4초전 에릭 스노우의 3점포로 기껏 경기를 뒤집었던 76ers는 통통 튀다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앳킨스의 결승골을 보다 못해 데릭 콜먼이 쳐냈지만 ‘골텐딩(goaltending)’을 지적 받고 고개를 숙였다.
홈팀이 전승을 기록한 이번 시리즈의 6차전은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지는데 피스톤스는 올 포스트시즌 적지에서 1승14패를 기록중이다.
76ers는 주포 앨런 아이버슨(14점)의 엄청난 슈팅난조에도 불구 선전했다. 그러나 막판 피스톤스 루키 테이션 프린스와 백업 포인트가드 앳킨스를 막지 못해 역전 재역전의 접전 끝에 쓴잔을 들이켰다. 아이버슨은 이날 야투 25개중 20개가 빗나가는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76ers는 2차전에서도 믿었던 아이버슨이 어이없게 자유투 2개를 놓치는 바람에 연장전까지 끌려가 분패한 바 있다.<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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