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반새 타운 7곳 털려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경찰서 관할지역 내에서 도넛샵만을 노리는 2인조 권총강도가 출몰, 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18~25세 가량의 흑인 남자들로 올해 3월말부터 지난 14일까지 한인타운내 웨스턴 애비뉴와 피코 블러버드, 웨스턴과 멜로즈 애비뉴, 웨스턴 애비뉴와 17가 등 총 7개 윈첼스 도넛 샵을 돌며 업소들로부터 수천달러의 현찰을 강탈한 혐의다.
윌셔 경찰서 루이 코로나 강도수사과 수사관은 “용의자들은 주로 이른 새벽이나 자정께 24시간 영업하는 도넛 체인점을 돌아다니며 업소 내 캐시 레지스터 안에 있는 현찰을 털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넛 체인점이 ▲24시간 영업하는데도 불구하고 상주 경비원이 없고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샤핑몰과 떨어져 있어 용의자들의 타겟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용의자들은 모자가 달린 스웨트셔츠를 입고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고객들을 상대로는 단 한차례도 강도를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윌셔 경찰서는 피해를 당한 일부 업소 내 감시카메라에 잡힌 용의자들의 모습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파악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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