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망명 희망”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담당했다고 주장한 탈북자가 15일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 망명의사를 밝혔다.
이씨라고만 신원을 밝힌 이 탈북자는 이날 오전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을 만나 자신의 망명과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복면을 한 채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이씨는 북한 미사일 부품의 90%가 일본에서 수입, 4개 공장에서 미사일을 만들었으며 자신은 3급기사로 유도장치 생산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99년 말 한국에 들어온 이씨는 “북한의 미사일 현황에 대해 공개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미 정보기관이 원하면 접촉하겠으며 미국정착을 위해 망명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탈북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폴루첸, 엑소더스21의 신동철 목사, 미 허드슨 연구소 마이클 호로위치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같은 주장에 대해 탈북자 관련기관 일부에서는 이씨의 북한내 행적 등에 미뤄볼 때 이날 주장은 사실이 과장 또는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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