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2R… 비제이 싱 단독선두
PGA투어 EDS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에 출전한 최경주가 16일 2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며 합계 4언더파 136타로 순위를 전날 공동 34위에서 공동 23위로 끌어올리며 탑10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편 다음주 콜로니얼 대회에 출전할 아니카 소렌스탐을 맹 비난해 스팟라이트를 받은 비제이 싱은 이틀 연속 5언더파 65타의 호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16일 텍사스주 어빙의 카튼우드밸리 골프클럽(파70·6,84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5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4개의 보기를 범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3, 5,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한때 탑10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그러나 7번과 9번홀에서 보기가 튀어나오며 벌었던 타수를 모두 까먹고 결국 전반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꾼 제자리걸음으로 마감했다. 후반들어 최경주는 14번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했으나 18번홀에서 김새는 마무리 보기가 튀어나와 1타를 잃고 결국 1언더파 라운드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최경주는 이날 불어온 강풍으로 인해 전날에 비해 아이언샷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져 고전했으나 퍼팅이 한결 좋아져 주말 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게 됐다.
한편 PGA 출전을 앞둔 소렌스탐을 맹렬히 비난, 논란을 촉발시켰던 싱은 이날 카튼우드에서 가진 2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이틀째 65타를 치면서 합계 10언더파로 이날 홀인원을 기록한 2위 팀 페트로빅을 1타차로 따돌리고 반환점을 선두로 돌았다. 싱은 피닉스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전날 선두 제프 슬루만과 스캇 버플랭크, 케빈 서덜랜드, 로버트 가메스 등 4명은 싱에 2타차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의 시게키 마루야마는 합계 1오버파 141타로 1타차로 컷오프 탈락했으며 서지오 가르시아도 같은 스코어로 중도 하차했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전 세계랭킹 1위 데이빗 듀발은 이날 1언더파 69타로 선전했음에도 불구, 합계 6오버파로 7연속 대회 컷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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