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만 주가 27% 급등
▶ 글로벌 6위 기업 등극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뉴욕증시 시가총액(시총)이 2조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총 상위 6위에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24일 TMSC 주가(심벌: TSM)는 전일 대비 4.25% 상승한 385.75달러로 마감했다. TSMC 주가는 최근 AI(인공지능) 열풍 속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에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올해 들어 27%, 지난 1년간 95% 폭등했다.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2조달러를 첫 돌파했다. 이는 최근 반도체 랠리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높다. 이날 상승으로 TSMC의 글로벌 시총 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에너지 기업 아람코를 제치고 6위가 됐다.
TSMC 주가는 25일에도 전일 대비 0.51% 상승한 387.73달러에 마감하며 시총은 2조110억달러로 올랐다.
현재 전 세계 증시에서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에 이어 TSMC까지 총 6개다. 그 뒤를 아람코, 메타플랫폼, 브로드컴, 테슬라가 따르고 있다.
TSMC는 지난달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발표하며 파운드리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TSMC의 1월 매출은 4,012억6,000만 대만달러(약 18조3,57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 전월 대비 20% 늘었다. 블룸버그는 TSMC의 1월 실적에 대해 “TSMC가 올해 연간 기준으로 예상하는 매출 증가율인 30%를 웃도는 수치”라며 AI 버블에 대한 우려에도 전 세계적으로 AI 투자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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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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