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6년만에 한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세리는 18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 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MBC X-CANVAS 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지난 97년 서울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만이자 한국대회 통산 13번째(아마추어 당시 6승 포함) 우승컵을 안았다. 박세리는 경쟁자들보다 20∼40야드 가량 긴 드라이브샷과 정교한 퍼팅으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단 한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 우승상금 2,700만원을 전액 불우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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