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갑열 로얄 바디샵 대표
“저보다 훌륭한 경영인들도 많고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실하고 정진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5일 일리노이주 총무처 주관 ‘아시안문화유산의 달’ 기념 행사에서 우수 아시안 경영인상을 수상한 ‘로얄바디샵’ 대표 신갑열(사진)씨는 아직도 자신이 이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지는 듯 했다. 신씨가 운영하고 있는 ‘로얄바디샵’은 3만 스퀘어 피트의 공간에 자동차 바디에서부터 내부 정비까지 차 수리와 관련해서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카고 한인 사회내 최대 규모의 정비업소다.
1996년부터 98년까지 ‘시카고 한인 자동차협회’ 회장직을 거치는 등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높은 신씨는 평소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한 철저한 서비스 정신을 사업철학으로 삼고 있다. “일단은 정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이익을 위해서 고객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과실을 저질러서는 안되겠지요. 그리고 전 제가 맡은 바 일에 대해서는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말 그대로 서비스 업종에서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최우선이거든요.”
신씨는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사업에 임하다보니 명성과 이익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신씨는 커뮤니티의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 금전적으로 보탬이 되는 일 외에도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특히 관심이 높다.
“글쎄요. 노인들을 공경하는 일은 어쩌면 저희들 품속에 들어있는 자연스런 생각인 듯 싶습니다. 때로 경기가 좋지 않아 사업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할 때는 더 많은 노인들을 위해 봉사할 수가 없어서 안타까울 때도 있지요.”
신씨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외에도 본인 등이 주관한 상지대 학생 초청 견습 및 유학제공 프로그램이 9.11과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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