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윤아 /2025.09.22 /사진=스타뉴스
배우 오윤아가 발달 장애를 가진 아들 송민 군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oh!윤아'에서는 "성인이 되는 오윤아 아들 송민의 목표는 수영선수"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오윤아는 "민이 학교 떨어졌다. 반에서 2명 떨어졌는데 1명이 아들이다. 이탈만 안 하면 됐다. 민이만 유일하게 이탈했다. 3학년 내내 아침에 잤다. 거의 점심 먹으러 일어나는 느낌이었다"라며 "미국에서 짜증도 안 내고 다녀서 잘할 거 같았다. 웬걸 학교 가니 애가 너무 못하더라. 엄마들한테 연락해서 막상 민이가 떨어지니 눈물 나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걸 내가 신경 못 써서 애를 잘못 키웠다는 생각이 들더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됐는데 애를 방치했나 싶었다. 민이가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했다. 편안하게 키워야 사회성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방치했나 라는 생각에 눈물 나더라. 친구 엄마가 마침 같이 떨어졌다. 너무 위로되더라"며 "어머니가 나한테 정보를 엄청나게 주더라. 막상 그분도 떨어지니까 얼마나 마음이 편안하던지. 만약에 나만 떨어졌으면 그랬을 텐데 민이가 중, 고등학교 때 고정적으로 다녀서 어디 학교에 떨어져도 어떤 느낌인가 했는데 지금 떨어졌다니 위로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같이 알아보니 많이 알겠더라. 나도 선생님이 알려주는 대로만 하다가 정보를 찾아보니 오히려 민이한테는 좀 더 기회가 될 수 있겠더라. 수영을 좋아하니 뭔가를 좀 나가야 하나 싶었다. 나는 일을 하니까 세미나에 참석을 못 하지 않나. 친구 엄마는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 직업을 가질 수가 있는데 거기에 수영이 있었다"라며 "고등학교 때부터 수영 많이 늘었다. 선생님이 나한테 민이는 충분히 실력 되니까 한번 대회 나가보라고 했다. 패럴림픽 대회 나갈 수 있는 선수권 대회였다. 지방 대회를 나갈 수 있다고 했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오윤아는 "민이가 승부욕만 있으면 잘할 거라는 거다. 선수 경험을 쌓으면 된다고 했다. 그걸 내년에 대회를 많이 나가야 하니 학교를 빠지고 수영을 많이 빠져야 한다"라며 "5살 때부터 수영시킨 보람이 이제야 나온다"라고 기뻐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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