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새벽 LA 한인타운 11가와 후버 스트릿에 있는 ‘엘 토리토’ 멕시칸 식당 주차장에서 패싸움(본보 5월27일자 1면 보도)을 벌이던 중 칼을 휘둘러 한인 청년 3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난 한인 용의자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LAPD 램파트 경찰서는 사건 발생 당일 새벽 2시30분께 이모(22)씨와 이씨의 친구인 한인여성 양모(24)씨를 이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에게는 52만8,515달러, 양씨에게는 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이씨와 양씨는 28일 LA 형사법원 30호 법정에서 인정신문을 받는다. 램파트 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최소 2명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검거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갱 관련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용의자들의 칼에 찔린 피해자 3명중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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