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지역 2년새 30개늘어 대대적 단속
한인밀집 지역인 샌퍼난도 밸리에서 지난 2년새 한인 매춘업소가 급증, 경찰이 매춘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했다.
매춘업소의 대부분은 한인 또는 러시아계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한인들의 매춘업계 침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APD 조직범죄·풍기단속반(OCVD)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밸리 내에서 영업한 매춘업소는 모두 36개로 2001년도의 6개보다 무려 6배나 늘었다. 경찰은 매춘업소의 절대다수는 한국계 또는 러시아계 조직범죄단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 업소들이 지능적인 방법을 동원, 경찰단속을 따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OCVD 관계자는 “밸리 내에서 영업중인 매춘업소 중 최소 50%가 한인업소”라며 “매춘업소의 대부분은 미용실, 척추신경원 등 합법적인 업소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고 있어 단속이 어렵다”고 말했다.
LAPD는 지난 16일 밴나이스에 있는 V척추신경원을 급습, 한인 1명과 라틴계 여성 2명 등 모두 3명을 불법매춘 혐의로 체포했으며 지난 4월에도 10여곳의 밸리내 매춘업소들이 경찰에 적발돼 한인여성 10여명이 매춘혐의로 LA시 검찰에 무더기로 기소되기도 했다.
경찰은 매춘업이 성업중인 이유는 ▲매춘이 엄청난 액수의 현찰을 벌어들이는 사업이며 ▲수사 당국에 적발되더라도 경범으로 취급돼 처벌이 가볍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매춘업계 종사자들과 고객들에 대한 단속을 병행하고 건물주들과 협력해 매춘업소들이 같은 장소에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등 매춘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구성훈 기자>
shgoo@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