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중 일본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부대를 지휘하면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던 김영옥(84·사진) 예비역 대령에 대해 미국 정부가 군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메달(Medal of Honor)’을 수여하자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김대령이 지휘했던 미 육군 제442연대와 제100대대 재향군인회를 주축으로 한국과 미국 커뮤니티 단체들은 김 대령이 지난 44년 2차대전 중 받았던 ‘실버 크로스(Silver Cross)’ 메달을 명예의 메달로 바꿔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국방부가 상신하고 의회를 승인을 받아 미 대통령이 수여하는 명예의 메달은 남북전쟁 당시 인 1863년 처음 제정돼 지금까지 군인 3,459명만이 받았으며 김 대령이 받을 경우 사상 첫 한인으로 기록된다.
명예의 메달 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제442연대 제100대대 교육재단의 크리스틴 사토-아마자키 회장은 27일 “김 대령의 당시 자세한 전투기록과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군인들의 증언들을 토대로 재상신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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