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토너먼트… 페리·레너드와 한조 샷 대결
지난주 콜로니얼을 건너 뛴 최경주(34)가 이번주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콜로니얼 챔피언 케니 페리 및 준우승자 저스틴 레너드와 한조로 편성돼 1, 2라운드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타이거 우즈와 어니 엘스가 매스터스 이후 처음으로 PGA투어 무대에 복귀하는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첫 이틀간 라운딩 파트너로 지난주 콜로니얼에서 번갈아가며 9언더파 61타의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1, 2위를 차지하는 등 잔뜩 물이 올라 있는 두 선수와 한 조로 라운딩을 하게 돼 2주앞으로 다가온 US오픈을 앞두고 정상급 샷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특히 레너드는 시즌 퍼팅부문에서 투어 랭킹 2위를 달리고 있고 페리는 드라이브샷 안착률이 랭킹 7위에 올라있는 등 서로 상반된 분야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는 선수들. 최경주는 홀당 1.8개가 넘는 퍼팅으로 최하위권인 160위에 처져있고 드라이브 안착률도 100위권에 그치고 있어 이들과의 동반 라운딩이 US오픈을 앞두고 좋은 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주는 오는 29일 오전 8시50분(LA시간) 1번홀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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