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포스터 촬영 파격변신

“오~, 손예진에게 이런 모습이!”
청순한 이미지를 유지해 오던 손예진의 섹시한 포즈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손예진 스스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파격 변신을 했다”고 자랑했다.
손예진은 지난 13일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실시한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팝콘필름, 오종록 감독)의 포스터 촬영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가슴이 파인 블라우스와 미니스커트를 입는 파격을 연출했다.
이로써 그는 2001년 2월 데뷔 드라마 <맛있는 청혼>부터 올 초 개봉한 영화 <클래식>까지 각각 3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줄곧 이어온 청순한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었다.
13일 촬영의 컨셉트는 ‘첫사랑배 타이틀매치’.
손예진을 가운데 놓고 차태현과 유동근이 대결을 벌이는 구도였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손예진에게 “권투 경기의 라운드걸 이미지로 섹시하고 귀여운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손예진은 “고정된 기존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작품에 맞는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며 호응해 이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기존 이미지 때문에 ‘정말 섹시하게 나올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가졌던 제작진은 카메라 앞에 선 손예진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 영화의 투자사인 아이엠 픽쳐스의 김민국 과장은 “예진 씨가 그런 이미지를 허락한 것도 놀랍지만 섹시한 이미지를 저렇게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모습에 더욱 놀랐다”고 밝혔다.
이날 손예진이 입은 상의는 쥐면 한 주먹도 안 되는 살색 민소매 블라우스로 매듭을 짓지 않으면 가슴 부위가 완전히 드러났다. 이 때문에 가슴 매듭을 만드는 데 약 20~30분이 소요됐다.
현장의 한 스태프는 “예진 씨도 스스로 만족했는지 섹시한 포즈를 다양하게 취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배꼽은 드러내지 않아 궁금했다”고 말했다.
한편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는 6월 27일 개봉한다.
임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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