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아태계 스몰 비즈니스 기업인을 위한 상무부 문화엑스포·무역박람회가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28일 DC 소재 연방 상무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상무부 소수계 비즈니스 개발국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16개 아태계 업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납품 품목을 상무부 관계자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부스를 설치한 4개 한인업체는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홍보 대행 서비스 등을 소개, 상무부 관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Dell 컴퓨터를 취급하고 있는 메릴랜드 소재 파스택(대표 매튜 리)은 컴퓨터.모니터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개발 전문업체인 글로벌 링크 솔루션(대표 김상훈)은 온라인 교육 등 소프트웨어 품목, 홍보대행업체인 아시안 마케팅 서비스(대표 김 마리나)는 스몰 비즈니스 홍보물 등을 전시했다. 스프린트 등 카머셜 업체에 납품을 해오다 지난해 연방 교통국에 온라인 교육 소프트웨어 납품계약을 따낸 글로벌 링크 솔루션의 김상훈 대표는 "연방정부와 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수익 면에서는 좀 떨어져도 카머셜 상품에 비해 경기변동의 영향을 적게 받고 계약규모가 크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장 및 확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상무부에 하드웨드를 납품하고 있는 파스택의 홍재완 영업부장은 "작년에 상무부에 75만달러의 계약을 올렸다"며 "올해는 85만 달러를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스택은 현재 법무부, 국무부, 내무부 등에 하드웨어를 납품하고 있다.
워싱턴지역 스몰비즈니스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SBA DC와 파트너십 계약으로 소수계 대상 비즈니스 홍보물을 제작하고 있는 김 마리나 아시안마케팅서비스 대표는 "현재 상무부와 소수계 비즈니스 홍보업무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무엘 W. 보드만 상무부 부장관은 전시회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아태계는 미국에 기업인 정신, 성취욕, 인내, 가정 중심의 유산을 가져와 미국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으며 로날드 N. 랭스턴 소수계 비즈니스 개발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인 이민100주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인구의 3.8% 차지하고 있는 아태계는 미국회사의 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3,069억 달러의 매출을 냈다. 반면, 인구의 13.12%를 차지하고 있는 흑인은 미국회사의 4%를 차지하고 있으며 712억 달러의 매출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인기업가협회(KMBE)의 김찬수 사무장은 부스에 태극기를 달고 김밥, 식혜 등 한국음식을 선보였고 파키스탄 기업인은 장신구, 베트남 기업인은 목공예품, 중국 기업인은 중국 음식을 선보여, 문화축제의 분위기도 일궈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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