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5년새 70개서 44개로
한인타운, 이스트LA, 사우스 센트럴 지역등의 한인마켓과 리커가 큰 폭으로 줄고 있다.
KAC 4.29센터가 28일 공개한 한인 마켓과 리커 현황은 한인 마켓과 리커는 눈에 띄게 위험지역 기피현상이 현저했다.
한인타운은 전체적으로 마켓과 리커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특히 한인 소유율은 급격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97년 한인타운에 있던 전체 85개 마켓 중 32개였던 한인 소유가 2002년에는 전체 55개중 29%인 16개로 줄었다. 또 리커도 지난 97년 38개였던 한인 소유가 2002년에는 28개로 줄어 타운에서는 마켓과 리커의 한인 소유율이 각 50%와 26%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사우스 센트럴의 마켓과 리커는 전체적으로 약간 줄었으나 한인 소유율은 크게 감소해 97년 전체의 57%인 56개를 한인이 갖고 있었으나 2002년에는 37개만을 한인이 소유하고 있었다.
리커의 한인 소유율도 크게 낮아져 97년 43개에서 2002년에는 29개로 줄어 한인 소유율은 30.85%로 감소했다.
429 폭동 전인 90년과 비교할 때 한인 소유율의 감소폭은 크게 나타났다. 90년 한인소유 마켓은 105개(추정), 97년에는 56개, 2002년에는 37개로 현저한 감소세를 보였다.
리커는 90년 63개(추정), 1997년 43개, 2002년에는 29개로 폭동 발생전인 1990년에 비해 한인 소유 마켓과 리커 스토어는 각각 64.8%와 54.5%의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스트LA의 감소세도 마찬가지여서 97년 전체 마켓의 75%인 33개가 한인 소유였던 것이 2002년에는 20개 중 10개만을 한인이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LA카운티 전 지역의 경우 한인 소유는 97년 613개에서 2002년 652개로 6% 증가했고 한인 리커는 654개에서 742개로 13% 증가했다.
조사를 담당한 KAC 4.29센터 잔 유 디렉터는 “한인타운과 이스트LA, 사우스 센트럴 등 위험지역에서 한인들이 대거 이탈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빈자리는 베트남계와 아르메니안계 이민자들이 메꾸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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