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도 오늘 PGA 메모리얼 출격

매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그답지 않게 무너진 뒤 6주 동안 PGA투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29일 막을 올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 투어에 복귀한다.
29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뮈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224야드)에서 시작되는 메모리얼은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하는 대회로 매년 탑 랭커들이 대거 모여들고 있으며 우즈는 이 대회에서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타이틀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런 좋은 인연에도 불구, 이 대회에서 우즈의 최우선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불과 2주앞으로 다가온 시즌 2번째 메이저 US오픈(6월12∼15일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을 앞두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맞춰질 전망이다.
항상 모든 스케줄을 메이저대회를 염두에 두고 조정하고 있는 우즈는 이번 대회 출전 후 다음주를 쉬고 US오픈에 나갈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장기간 공백으로 녹슨 실전감각을 회복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우즈는 당장 27일 US오픈 코스인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에서 마이크 조단과 함께 연습라운딩을 가져 비록 이번 주 메모리얼 대회에 출전하지만 이미 생각은 US오픈 쪽으로 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우즈외에도 세계랭킹 2위 어니 엘스와 매스터스 챔피언인 4위 마이크 위어, 6위 비제이 싱, 7위 파드렉 해링턴 등 세계랭킹 탑7 가운데 5명이 출전한다. 3위 데이비스 러브3세는 가족상을 당해 기권했다. 최경주는 지난주 콜로니얼에서 우승한 케니 페리, 준우승한 저스틴 레너드와 같은 조로 1, 2라운드를 치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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