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첫 방송 SBS ‘스크린’ 주인공 맡아

‘심은하는 나의 이상형.’
서울대생 CF 스타 김태희(23)가 ‘제2의 심은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화제 드라마 <천년지애>에 이어 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SBS TV <스크린>(극본 임채준, 연출 이승렬)의 주인공을 맡은 김태희는 “심은하 같은 외모, 이미지가 너무 좋다. 심은하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김태희는 화장품 모델로 심은하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4월 한국화장품㈜ 칼리의 모델로 발탁된 김태희는 1년 간 전속 모델로 뛰게 됐다.
그런데 칼리는 심은하가 1대 모델로 활약한 제품. “평소 흠모하던 심은하의 뒤를 이은 모델이 돼 너무 기쁘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스크린>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심은하가 MBC TV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듯 첫 드라마에서 곧바로 주연으로 발탁된 <스크린>에서 모든 열정을 쏟아 붓겠다는 자세다.
김태희는 작년 SBS TV 시트콤 <레츠고>에 출연한 게 연기 경력의 전부다.
<스크린>에서 김태희는 천재 영화 감독의 딸로 극장 매표원부터 시작해서 프로듀서로 성공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쾌활한 성격의 김태희는 학창 시절 라이벌 오승현과 경쟁와 우정을 나누며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다.
김태희는 현재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3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이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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