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패티오’ 전시·판매
이탈리아산 고급 커피 ‘일리’의 도매판권을 갖고 있는 커피샵 ‘카페 패티오’(대표 마이클 김·3109 W. Olympic Bl.)에서 유명 아티스트 디자인 커피 잔이 팔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일리’사가 92년부터 만들어온 커피 잔 컬렉션 작업에는 지금껏 약 45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세계적 아티스트 백남준씨, 이스라엘 태생으로 개념미술의 대표 작가 중 한 사람인 하임 슈타인바흐, 영화 ‘대부’로 유명한 영화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도 포함돼있다.
이들 컬렉션은 희소성이 높아 도매판권을 갖고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특히 백남준씨의 작품 ‘비데오그라미’(Videogrammi) 등은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에서 개당 700달러에 매매될 만큼 인기다. 일리 측이 판매 보다는 ‘커피와 예술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한정 제작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카페 패티오’가 갖추고 있는 컬렉션은 10여종. 백남준씨 작품은 없어서 못 구해 놨다. 가격은 작품에 따라 다르나 일리커피(250g)를 곁들인 6개 한 세트가 120∼130달러 선. 에스프레소 잔이 대부분이지만 카푸치노 시리즈도 개발되고 있다. 앙증맞은 에스프레소 잔의 밑면에는 제작연도, 작가 이름, 작품 고유번호등도 새겨져 있다. 마이클 김 대표는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더 구하고 싶어 이탈리아 본사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213)385-5800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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