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 유조기 100대 6년 리스키로
이라크전·국내초계비행으로 수요 늘어
보잉 항공사는 공군에 급유기 100대를 6년 간 160억달러에 리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 계약은 1년 6개월 동안의 가격 협상 끝에 타결된 것으로 공군은 리스가 끝난 후 급유기들을 40억 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공군이 보잉 767 급유기 한 대당 1억3,8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급유기에 대한 수요는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전쟁 수행 그리고 미국내 초계 비행의 증가로 근래들어 크게 늘었다. 보잉 767 급유기는 현재 공군의 주력 급유기인 KC-135을 대체하게 된다. KC-135 급유기는 워낙 노후해 전체 급유기의 4분의 1은 항상 정비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급유기 리스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다. 공군이 보잉과 좋은 협상을 벌여 예상했던 것보다 적은 비용을 지출하게 됐다”
연방하원 국방예산 소 위원회 소속인 놈 딕스 의원(민주, 워싱턴)은 말한다.
딕스 의원이 예상했던 계약 규모는 170억달러.
보잉은 원래 제시했던 대당 1억5,000만달러의 가격을 1억4,100만달러로 내렸고 백악관과 국방부가 제동을 걸자 다시 현재의 가격으로 낮췄다.
공군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정상적인 국방 예산 집행 절차대신 유조기를 빨리 도입하기 위해 리스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공화. 애리조나)를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은 리스가 구매보다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된다며 이 계약을 비난했다.
이 계약은 보잉사의 이윤 폭을 최고 15%로 제한하고 보잉사가 이 급유기를 다른 국가나 업체에게 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할 경우 그 차액을 환불토록 규정하고 있다.
767기는 워싱턴주 에버렛에 있는 보잉 공장에서 생산되고 캔사스주 위치타에서 유조기로 개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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