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연결고리 되겠어요”
문턱없는 정치인 사무실 될 것
“한인사회와 가주하원을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습니다.”
지난 4월말부터 마크 리들리-토마스 가주하원의원(민주-48지구)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보좌관으로 근무하게 된 홍지연(23·사진)씨는 한인들이 리들리-토마스 의원 사무실을 친한 친구를 찾는 기분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사회를 포용하려는 정책을 마련중인 리들리-토마스 의원의 특별한 관심 속에 발탁된 홍씨는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한인 단체 관계자 면담, 지역구 주민 민원 해결은 물론 새크라멘토에서 입법화 추진 중인 각종 법안의 자료 마련 등에 분주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주민회 회의에서 한인들의 모습을 대하면 반갑기 그지없지만 아직은 라틴계나 흑인 주민에 비해 수적인 열세에 있는 사실을 발견할 때 실망감을 얻기도 한다.
홍씨는 요즘은 어떻게 하면 48지구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지역구에서 발생하는 사안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정책 결정에 한인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하느라 고민하고 있다.
홍씨가 생각하는 성공적인 업무 수행은 LA시의원 재임 시절 92년 폭동을 거치며 한인사회와 껄끄러운 관계를 가졌던 리들리-토마스 의원과 한인사회가 상호 상조하는 관계를 성립하고 이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다.
홍씨는 “리들리-토마스 의원은 가정의 중요함과 인생의 쓴맛을 아는 좋은 인간이고 한인타운이 소속된 48지구가 경제, 사회, 정치적으로 번영하도록 이끌 수 있는 지도자란 확신을 가졌다”며 ‘보스’ 자랑도 잊지 않았다.
9살 때 아버지 홍순걸씨와 어머니 혁순씨를 따라 이민 온 홍씨는 1남1녀 중 막내며, 지난 2002년 UC버클리에서 정치, 경제학을 통합한 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민족학교 등 봉사단체에서 자원봉사자로 잠시 근무하다 리들리-토마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발탁됐다.
<김경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