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KBS 드라마 ‘한강’ 출연 계약
’장희빈’ 후속…회당 700만~800만원 될듯
개성 강한 두 배우 최민수(41)와 유오성(36)이 KBS TV가 기획 중인 소설가 조정래 원작의 동명 드라마 <한강>과 출연 계약을 맺었다.
최민수와 유오성의 <한강> 공연 결정은 강한 개성의 만남과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의미 있는 대작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한강>은 <장희빈>의 후속 작으로 예정돼 있지만 정확한 방송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주연 배우가 먼저 결정됐다.
출연료는 다음 달 방송될 SBS TV <선녀와 사기꾼>의 안재욱과 <별을 쏘다>의 전도연, KBS 2TV <장희빈>의 김혜수 등이 스크린에서 브라운관으로 옮겨 올 때 받은 회당 700~8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안방극장 출연은 3년 만이다. 최민수는 2000년 SBS TV <사랑의 전설>, 유오성은 2000년 MBC TV <뜨거운 것이 좋아> 이후 첫 출연으로, 이들은 형제로 출연한다.
<한강>은 서울로 갓 상경한 유일민(최민수)-유일표(유오성) 형제를 통해 6.25라는 민족의 비극이 현재까지 남기고 있는 아픔을 담아내고 있다. 1959년부터 격동의 현대사를 그린 작품.
특히 4.19, 5.16, 10월 유신, 광주민주화 운동 등을 불러온 독재의 폭압, 급속한 경제 성장이 가져온 빈익빈 부익부 등 한국 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방송가에서는 공영방송 KBS의 의미 있는 기획이라는 평가다.
KBS의 한 관계자는 “조정래 원작에 대한 신뢰와 지금 시점에서 당시를 재조명한다는 것은 KBS로서도 사명감 있는 작업이다. 꼭 해야 될 명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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