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에도 셰익스피어 작품이 뉴욕 야외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뉴욕의 대표적인 연극제인 ‘허드슨 밸리 셰익스피어 연극제’는 허드슨 밸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야외무대에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All’s Well That Ends Well close)과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등 2편의 셰익스피어 원작을 토대로 만든 한 연극을 올린다.
이달 11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달간 펼쳐질 허드슨 밸리 셰익스피어 연극제는 올해도 수 만명의 관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테렌스 오브라이언이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 작품인 ‘끝이 좋으면..’은 11일부터 8월2일까지,
데이빗 뮤즈가 연출한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는 열정과 권력, 배신 등을 담은 비극으로 7월16일부터 8월31일까지 공연한다.
연극제가 벌어질 보스코벨 레스토레이션 야외 무대는 피크닉을 즐기며 연극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문의는 845-265-9575로 하면 되고 웹사이트(www.hvshakespeare.org)에 일정이 나와 있다.
매년 셰익스피어 연극을 무료 공연하는 ‘조셉 팝 퍼블릭 디어터’ 주최 셰익스피어 연극제는 24일부터 8월10일까지 화∼일요일 저녁 8시 맨하탄 센트럴 팍 들라코트 극장 무대에 오른다.
퍼블릭 디어터의 셰익스피어 연극제는 해마다 뛰어난 연출가와 배우를 기용, 셰익스피어 작품을 센트럴 팍에서 무료 공연하는 행사. 뉴욕에서 인기 있는 여름 페스티벌 중 하나이다.올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헨리 5세’. 이 작품은 영국과 프랑스 양국간 전쟁과 두 왕가 사이의 권력투쟁 과정을 극화한 작품으로 연극 부문의 권위 있는 상인 오비 상과 캘러웨이 상을 수상하고 ‘햄릿’과 ‘맥베드’에서 주연한 리브 슈레이버가 타이틀 롤을, 연출은 역시 오비상 수상자 마크 윙데이비가 연출을 맡았다.
관람객은 공연 당일 오후 1시부터 들라코트 극장 매표소(진입로는 81 스트릿과 센트럴 팍 웨스트)나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 맨하탄 퍼블릭 디어터(425 Lafayette Street)에서 무료 입장권을 배부 받아야 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