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 3때 아이를 가졌다!”
신세대 탤런트 김승현(22)이 남 몰래 세 살 짜리 딸을 키우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김승현은 29일 밤 기자와 만나 힘들고, 눈물 어린 과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그의 고백이 충격적인 것은 그가 고 3때 여자 친구와의 사이에 딸을 낳아 지금까지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그 딸은 김승현의 여동생으로 호적에 올라 있다.
고백에 따르면 김승현은 고교 1년 때였던 1997년 학교 1년 선배인 A양을 만나 사랑을 가꿔나갔다. 그리고 2년 때 연예계에 뛰어들어 인기를 모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연예인으로 상쾌한 스타트를 끊은 기쁨은 잠시에 그쳤다. 깊은 사랑에 빠진 어린 연인들에겐 자신을 제어할 이성이 없었고, 성에 대해서도 무지했다. 결국 그가 연예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던 고 3때(1999년) 여자 친구가 임신하는 청천벽력 같은 일을 맞았다.
18살 고교생에겐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었다. 김승현은 “그 때 정말 모든 걸 포기하고 죽고 싶었다. 모든 게 끝인 양 앞이 깜깜했다. 하지만 그녀를 정말 사랑했기에 그럴 순 없었다”며 울먹였다.
김승현을 너무나 사랑한 여자 친구는 그의 아기를 낳고 싶어 했다. 김승현도 ‘내 아이인데…’하는 책임감을 느꼈다. 그런 와중에 시간은 정신없이 흘렀고, A양은 6개월이 지나서야 부모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김승현이 경기대 다중매체학부 신입생 때 예쁜 딸을 낳았다. 그는 혼인을 할 수 없는 경제 사정상 딸을 아버지 호적에 자신의 막내 동생으로 입적 시켰다.
“내 여자 친구는 너무너무 착하고 순진한 여자다. 그리고 난 그녀를 내 목숨을 내줄 수 있을 만큼 사랑한다. 그래서 아기를 뗄 수 없었다”는 김승현은 “3~4년 후엔 그녀와 결혼할 것이다. 우선 내가 연예인으로 자리를 잡고 군대를 갔다 온 후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면 떳떳하고 근사한 결혼식을 올려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승현은 영화 <질주> <주글래 살래>, 시트콤 <행진>, 드라마 <흐린 날에 쓴 편지> <외출> 등에 출연했고 KBS 2TV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출발 드림팀’ 코너에서 만능 스포츠맨의 자질을 보이며 젊은 여성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또 KBS 2TV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뮤직뱅크> 등에선 MC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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