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안 김. 자스민 윤, 잭 켄트 쿡 재단서 대학원 첫 3년간

존스 합킨스 대학 졸업생 비비안 김(21·한국명 김혜원)씨와 버지니아 대학 졸업생 자스민 윤(22·한국명 윤혜정)씨가 잭 켄트 쿡 재단으로부터 3년간 각각 15만달러의 대학원 진학 장학금을 받는다.
재단은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에서 우수 대학 졸업생을 선발, 최고 6년간 대학원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곳으로 올해 선발된 43명의 장학생 중 한인은 2명이 포함됐다.
정치학과를 전공한 비비안 김양은 올 가을 조지타운 대학 법대에 진학할 예정이며 장래 국제변호사를 꿈꾸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출생으로 중·고교시절을 한국에서 보낸 김씨는 한국어와 서반아어, 일본어를 익혔고 대학시절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인턴근무로 실무를 쌓으며 국제 변호사의 꿈을 이루기 위한 준비를 다져왔다. 특히 남북통일과 경제발전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전국 정치학과 우등생 클럽, 아메리칸 전국 우등생 클럽, 골든 키 국제 우등생 클럽에 선발된 바 있는 김씨는 지난 22일 열린 졸업식에서 존스 합킨스 윌리암 셔먼 밴저머상도 수상했다. 김씨는 "학업에 열정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조부모와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스민 윤씨는 중학 2년때 이민와 4년만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버지니아 대학에 입학, 국제 비즈니스·문화·외국어학과를 전공했다. 올 가을 버지니아 대학 법대에 진학할 예정이다.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서반아어 등 5개국어에 능통하다. 대학 3학년때는 한국인 최초로 최우수 재학생으로 뽑혀 3만 달러의 추가 장학금을 받기도 했으며 버지니아대 레이번 우등생 클럽을 비롯 각종 우등생 클럽에 수 차례 선발된 바 있다. 지난 18일 열린 졸업식에서는 대학동창생이 선발하는 최우수 졸업생상을 수상했다.
윤씨는 "법대 진학을 앞두고 이민 와서 고생만 하신 부모님께 학비부담을 드려 죄송한 마음뿐이었는데 이제 그 짐을 다소 덜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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