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각 아시안 사회·문화·교육·권익옹호 단체들과 뉴욕시·주정부 등은 한달 동안 미주지역 아시안 이민 역사와 문화유산을 기리는 각종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아시안 태평양 아메리칸 협회(CAPA)가 맨하탄 유니온 스퀘어 팍에서 ‘제23회 아시안 문화유산 축제’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재팬·아시아 소사이어티는 한달 동안 아시안 문화유산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스토니브룩·웨슬리언대와 퀸즈보로 칼리지 등도 한달 동안 전시회 및 공연 등을 다수 열었다.
미주요 언론들 역시‘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해 5월 한달간 아시안 커뮤니티를 조명하는 다양한 기사 및 프로그램을 다뤘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의하면 주류사회 및 타 커뮤니티가 ‘아시안 문화유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시기는 5월 한달 동안이라고 한다.
그러나 뉴욕 한인사회가 미주류사회 및 타 커뮤니티에 한국문화와 이민역사를 알릴 수 있는 가장 절호의 기회인 5월 한달을 최대한 활용했는가 하는 것은 의문으로 남는다.각 아시안 단체가 기념행사를 개최했지만 한인들은 부수적으로 참가했을 뿐이지 행사를 주최 또는 주도하지 않았다.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기념 행사에 참가하면 한인들은 수상자의 일부에 포함돼 상을 받거나 공연 순서에서 흔히 해온 태권도 시범 또는 부채춤 등을 선보이는 것 이상을 하지 않았다.
뉴욕풍물단과 풍물패 비나리, 뉴욕대(NYU) 풍물패 등 일부 대학내 풍물패들이 공연을 펼친 것을 제외하고 한인단체들은 전시회, 기념공연·행사 등에 참여는 했지만 타 커뮤니티에 한국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주체적으로 행사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뉴욕시·주정부, 연방정부가 공식 지정한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5월은 주류사회 및 타 커뮤니티가 아시안 문화와 역사에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시기이다. 다음해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5월 한달은 작은 공연, 캠페인, 전시회부터 공식 기념행사까지 한인사회를 알릴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로 가득 찼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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