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아버지 닮아 승부욕 철철~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산장미팅-파트 II’의 퀸 카 중 한 명, 이유정(19).

하얀 피부의 동양적인 외모와 늘씬한 몸매는 또 다른 퀸 카인 이윤미와 쌍벽을 이룬다. 긴 생머리의 이유정은 차분한 이미지다.

그러나 모든 게임에서 여성 출연자를 제치고 승리할 정도로 승부욕이 강하고 씩씩하다. “모두 군인인 아버지를 닮아서”라는 설명이다. 이유정의 아버지는 현재 합동참모본부에 근무 중.

“어렸을 때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전국 방방곡곡으로 이사를 다녔어요.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서 이사만 20번, 수없이 전학을 다녔죠. 또 어린 시절, 강원도 살 때 논을 얼려서 스케이트를 탔죠. 스케이트와 농구는 수준급이에요.”

터프 걸이지만 사랑만은 ‘순정파’를 자처했다. ‘산장미팅’에서도 이는 여실히 드러났다.


남자 출연진인 심태윤과 리치의 구애에도 불구, 자신의 의지대로 다른 여자 출연진에게 관심을 보였던 하하를 선택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진짜 이상형은 캐주얼 브랜드 카스피 촬영 때 함께 한 배우 유지태. “웃을 때 눈이 사라지는 모습이 꼭 남매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1학년(임은경 박한별과 동기)에 재학 중인 이유정은 끼가 많다. 이미 SBS TV 아침극 <당신 곁으로>로 연기자 데뷔, 박인환의 딸로 출연 중.

<더 플레이>의 뮤지컬 배우 임춘길을 존경해 뮤지컬에 꼭 도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