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 촛불기념탑 건립 모금운동도
미국에서 남북한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철수, 반미시위 활동을 주로 벌이고 있는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의장 이행우)이 6월 14일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촛불시위를 갖기로 하는 한편 한국에 촛불기념탑을 건립하기 위해 미주한인들을 대상으로 기금을 모으고 있어 뜻있는 한인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은 홈페이지(http://chaju.org/new/ index.htm)에 “(2002년 6월13일 주한미군 장갑차에 치어 사망한 여중생) 효순이 미선이와의 약속, 6.13 1주기 추모대회 준비위원을 모집합니다!”라는 ‘6.13 국민운동본부’의 배너를 띄우고 지난 5월2일 서울에서 ‘6.13 1주기 추모대회 국민준비위원회’가 발족됐으며 미주, 일본, 유럽의 해외동포운동가도 참가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은 이어 “국민준비위는 6.13 사업을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내외 동포 10만명이 참가하는 준비위원회 조직사업을 앞으로 1개월 동안 추진하고 있다. 국민준비위는 5월부터 6월12일까지 ‘6.13 1주기 사업 참가 해내외 동포 10만명 준비위원 모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성인은 5달러, 청소년과 어린이는 1달러씩 해내외 동포 10만명이 정성으로 모은 사업기금은 6.13 1주기 추모대회를 개최하고 추모비 및 촛불기념탑을 건립하는 사업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자주민주통일미주연합은 인터넷 전자우편 영문 홍보물을 통해 “미주 준비위원들은 14일 오후 백악관 앞에서 한국 대표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시위를 개최한다”며 시위대를 모집하고 있다.
한편 자주연합과 노둣돌은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미국을 방문한 ‘여중생 사건 범국민대책위 방미투쟁단’(단장 한성렬 목사)과 함께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비경찰과 몸싸움을 벌여 노둣돌 회원 홍석정(24·뉴욕시 초등학교 교사)씨가 현장에서 체포된 바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