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동용환 스틱 IT 벤처스 사장
투자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스틱 IT 벤처스의 도용환 사장(사진, 46)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IT 분야 한인들의 기술과 역량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이는 지난해 9월 조성된 1억달러 벤처 펀드의 주인공으로 미국 한인들을 한국 기업인들과 동등하게 취급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KIN 컨퍼런스에 참석, 실리콘밸리 주요 펀드 회사들과 잇단 회의와 면담 시간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도용환 사장의 펀드 운영 계획을 들어본다.
▲ 코리어 글로벌정보기술 펀드로 불리고 있는 KGIF의 운영 계획은
- KGIF는 한국 정통부에서 3천만달러, 산은과 스틱 IT 벤처 및 5개의 기관투자사들이 7천만달러를 출현해 조성된 글로벌 펀드이다. 한국 우수 기업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전용 펀드이지만 꼭 한국 기업에만 국한하지 않을 것이다. 기술력 있는 한인계 회사에도 투자해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미국의 원천 기술을 한국에 도입하는데 에도 힘을 쏟겠다.
▲ 투자 원칙이 있다면
- 산호세에 위치한 사이버 키보드 기술 및 특허를 보유한 기업인 ‘카네스타’에 3백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는 벤록, 칼라일, JP모건 등 미국 유명 벤처캐피털이 함께 투자했듯이 미국 벤처 투자사들의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것이다. 올해 7개 기업에 3백만달러에서 7백만 달러까지 3천5백만달러를 투입한다. 앞으로 총15개 회사에 투자할 계획인데 미국 한인 및 현지 기업5개사, 한국 기업 5개사, 5개사는 인수합병이 가능한 회사들을 손별 심사해 KGIF 포토폴리오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특히 ‘카네스타’ 투자에서 엿볼 수 있듯이 한국 기업들과 연계할 수 있는 원천 기술력 회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
▲ 현재 30개 회사들의 사업계획서를 심사하고 있는 줄 아는데 KGIF 펀드 특성으로는
- 투자된 기업과는 같이 가겠다는 개념이다. 일단 투자회사로 선정되면 자금 투입은 물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 자문과 기술 정보 제공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한국 기업들은 기술력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회사들로 선별해서 국제 자본 시장인 나스닥에 진출시키게 된다.
한국과 나스닥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를 위해 이미 11개 회사를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킨 경험을 갖고 있는 SFKT(Sherm Fudim Kelner Technologies) 업무 협약 체결했다.
▲ 미주 IT 한인 인력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 IT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미주 한인들의 기술력과 수준이 매우 높다는 자체 평가를 갖고 있다. 미주 한인 기술 기업 투자를 통한 인력 발굴 및 양성을 자연적으로 시도할 것이며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한민족 네트웍 KIN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 배경에는 인적과 기술교류가 필요하듯이 KGIF 성장에도 네트워크가 요구된다. 그만큼 KIN의 폭넓은 네트워크 활용과 협조가 필요하다.
지난 스틱 IT 벤처스를 설립해 한국의 대표적인 벤처 캐피탈 회사로 성장시킨 도용환 사장는 자신의 장점을 "외부환경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을 꼽았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투자 이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도용환 대표는 "재경부, 금융감독원, 국세청에 이르기까지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KGIF 펀드의 장래는 매우 밝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 배경의 하나로 "수준 높은 미주 한인 IT 전문인들의 활약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힌 그는 기술력 있는 한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KGIF 펀드에 관한 문의는 임정강 상무 이메일 kevin@sticventures.com으로 하면 된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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