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10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1903년부터 1950년대까지 초기 한인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화보 역사책이 출판됐다.
미주이민100주년 기념사업회와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하와이 태생의 한인 2세 로베르타 장씨가 쓴 이 책의 제목은 ‘하와이의 한인들-사진역사 1903-2003(The Koreans in Hawaii-A Pictorial History 1903-2003)’로 최근 하와이대학 출판부를 통해 발행됐다. ‘하와이의 한인들...’은 하와이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 전역과 멀리 쿠바에 이르기까지 북중미 지역 초기 한인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1903년 SS 게일릭호를 타고 하와이에 도착한 최초의 한인가족 김이채(Yee Chai Kim)목사 가족사진을 비롯해 초기 한인사회 관련 문서, 독립운동 사료, 쿠바 한글학교 사진, 하와이 한인야구단 사진 등 귀중하고 흥미로운 자료가 시대별로 정리돼 있다.
이 책의 자료들은 저자 로베르타 장씨가 지난 1990년부터 미 전역에 흩어져 있는 초기 한인 2세를 만나 수집한 것이다. 칼스테이트 LA 유의영 교수는 "사진을 통해 초기 이민자의 생활상을 엿 볼 수 있는 의미있고 독특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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