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이미연 GM과 계약 첫 물꼬

음반사 출신 연기자의 효시는 이미연이다.
2001년 초 음반사 GM이 컴필레이션 음반 <연가>를 발매하면서 음반 표지와 뮤직비디오 주인공을 맡은 이 음반의 성공 이후 GM과 매니지먼트 계약까지 했다.
<연가>의 ‘대박’을 터뜨리며 두 가지 현상이 뒤를 이었다. 하나는 편집음반의 범람이었고, 다른 하나는 GM의 적극적인 연예 매니지먼트 진입이었다.
98년부터 소속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연기자들을 출연시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GM이 이후 아예 연기자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 뮤직비디오에 출연시켰다.
김정은, 정준호 등도 이미연처럼 GM 소속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이후 GM은 완전히 주객이 바뀐 상태. 상장까지 염두에 둔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변신을 꾀하며 가수 대신 대부분 연기자만 소속돼 있는 회사가 됐다. 또한 TV 드라마까지 제작하기 시작했다.
KBS 2TV <명성황후>는 GM이 제작하고, GM 소속 이미연이 주연했으며, 그 뮤직비디오에는 이미연과 함께 GM 소속 정준호가 함께 출연했다.
임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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