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이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31일(토) 한국 식품점 교포마켓 앞에서 그라지 세일을 했다.
이날 행사의 수입금은 판매금(1,141.57달러)과 기부금을 합쳐 2,231.57달러에 달했다.
합창단 단원들은 "행사에 동참해 준 많은 한인단체 및 한인들에 감사하다"고 전하고 "가을 정기 공연에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단원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하루전날 늦은 밤까지 물건을 나르고 정리했으며 당일에도 새벽 6시에 모여 행사준비를 했다.
단원들의 각 가정에서 수집한 물건들과 교포마켓에서 기증한 것 외에 고원석씨가 기증한 컴퓨터 용지 10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품목으로 손님들을 맞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박승걸 한인회장은 트럭 2대를 빌려 주었고 교포마켓의 김점보씨는 음료수와 김밥 등을 제공하며 단원들을 격려했다.
오충성 한인합창단 후원회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고생을 마다하지 않는 모습에 그저 감사하기만 하다"며 5백달러를 기부금으로 내 단원들로부터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엘림교회(목영수목사)와 교포마켓 외에 시니어 골프회 김호용회장도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제자 합창단지휘자는 "기금조성이 목적이었지만 행사를 통해 끈끈한 정을 나누는 친교의 목적도 있었다"며 "각각 다른 음이 만나서 화음으로 승화되듯 음악을 통해 단원들이 하나가되고 나아가서 교포 사회가 하나로 뭉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4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을 60명으로 널려 나갈 계획"이라며 "뜻 있는 사람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
가을 정기 공연을 앞두고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모여 맹연습중인 단원들은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른다"며 "연습시간이 즐겁고 이민 생활에 활력소가 된다"고 밝게 웃었다.
이제자 지휘자는 부산 대학교에서 음악교수로 재직했으며 MBC부산 방송국의 FM ‘명곡 감상실’의 진행과 샌프란씨스코에 자리한 챔버 합창단 지휘를 한 경력이 있다.
가을 공연은 10월 4일 미국교회인 새크라멘토 페어 옥스 장로 교회(한인 수도 장로 교회- 11427 Fair Oaks Blvd Fair Oaks, CA 95628) 에서 있을 예정이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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