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에어백(Head Air Bags)이 조만간 미국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기본 사양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미 자동차제조업체들은 새 연방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머리를 보호하는 에어백을 모든 차량에 장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이를 위해 SUV, 픽업 등 일부 차종의 디자인을 바꿀 예정이다. 이미 새턴 L시리즈, 링컨 내비게이터, 캐들락 CTS, 볼보 XC90 등의 모델들은 헤드 에어백을 채택하고 있다.
특정 충돌 사고시 운전자의 머리 부상을 막아주고 승객이 차밖으로 튕겨나가는 사태를 막아주는 이같은 에어백의 장착에 따라 소비자들은 추가 금전부담과 디자인 변경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 가격은 수백달러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SUV와 픽업은 운전자의 위치가 일반 승용차의 후드보다 높은 곳에 자리잡지 않도록 앞부분이 낮아지게 된다.
메인 에어백이 운전자가 운전대에 충돌하는 것을 막아주는데 비해 이보다 작은 사이즈인 헤드 에어백은 머리가 사이드 윈도우에 부딪히는 것을 방지해 준다.
헤드 에어백은 일부 럭서리카와 유럽산 차량에는 기본 사양으로 포함돼 있으나 50% 이상의 차량의 경우 350-600달러 상당의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다. 하지만 옵션을 선택하는 구입자는 전체의 15%이하에 불과하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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