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이 둘 있을 수는 없다.”
박세리와 아니카 소렌스탐이 올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 왕관을 놓고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5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 컨트리클럽(파71·6,408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No.1’ 자리를 다툰다.
올해 나란히 2승씩을 나눠 가지며 상금랭킹 1∼2위를 다투고 있는 두 철녀. 기록상으로는 남자대회에서 돌아오자마자 켈로그-키블러 클래식 2연패를 이룬 소렌스탐이 앞선다. 그러나 저력의 박세리는 ‘빅맥 체질’이다. LPGA챔피언십은 박세리가 세계 최정상급 스타로 성장하는데 첫 발을 뗀 감격의 무대며 지난해 2번째로 우승한 대회다. 소렌스탐은 아직도 LPGA챔피언십 트로피가 없다.
박지은과 김미현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아예 없기에 이번 대회에 대한 집념이 남다르다. 겉으로는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내기 전에는 시집 못 간데요∼”라고 엄살이지만 따지고 보면 메이저대회 우승 없이는 감히 박세리와 ‘같은 급’이라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한국은 올해 5차례 ‘탑10’ 입상 경력의 한희원을 비롯해 박희정, 김초롱, 강수연, 고아라, 양영아, 김수영, 여민선, 김영, 장정, 이정연 등 모두 14명을 내보낸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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