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일 결혼한 유준상 홍은희 부부가 2세를 가졌다.
홍은희는 현재 임신 2개월로 “2주 전 한 산부인과에서 검사한 결과 임신했음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에 유준상은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난다. 예쁜 아내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감격해 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홍은희가 지난 2일 첫 방송한 KBS 2TV 아침극 <장미울타리>에서 여주인공 윤지선 역에 캐스팅 돼 촬영 분량이 만만치 않기 때문. 실제 첫 방송 전 2주 동안 14회 분량을 촬영했을 정도로 강행군을 해왔다.
때문에 유준상은 홍은희의 몸관리에 유독 신경을 쓰고 있다.
<장미 울타리> 제작진 또한 고민에 빠졌다. 홍은희가 극중 손지창의 아이를 임신해 유산하는 내용이 삽입될 예정이었기 때문. 현재 제작진은 시나리오 수정까지 고려하고 있다.
지난 달 30일 열린 제작발표회 겸 극중 결혼식 장면 촬영 때도 홍은희는 2세를 가진 사실을 숨겼다. 그러나 표정이 밝아 ‘혹시 좋은 일 있는 것 아니냐. 너무 예뻐졌다’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홍은희 측은 “<장미 울타리>는 6개월 방송 예정이다. 임신 5개월 까지 몸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연기에는 큰 지장이 없다. 하지만 늘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감독님에게도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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