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3연전 9안타 몰아쳐
▶ 송성문, 대주자로 빅리그 데뷔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4안타로 타격 감각이 살아나며 3할대로 진입했다. [로이터]
이정후(28ㆍ샌프란시스코)가 시즌 첫 4안타를 터뜨리며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이정후는 26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3연전 동안 9안타를 몰아친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 3할 타율(0.313) 고지에 올라섰다. 4안타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고, 지난 시즌엔 8월 4일 뉴욕 메츠전(4타수 4안타), 9월 6일 세인트루이스전(5타수 4안타)에서 각각 한 차례씩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으로 하위 타순으로 밀렸던 이정후는 최근 가파르게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이날 1번에 복귀했고, 맹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장타를 날렸다. 상대 선발 맥스 메이어의 초구 시속 94.5마일(약 152㎞)의 강속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 큰 타구를 만들고 3루까지 내달렸다. 다만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선취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0-3으로 뒤진 3회말 1사 후에는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맷 채프먼의 몸 맞는 공으로 2루를 밟았고, 루이스 아라에스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5회말 2사에서도 우전 안타를 친 이정후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또 한 번 출루에 성공했다. 상대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앤드루 나디의 초구를 공략해 빗맞은 타구를 만들었지만, 타구가 내야를 살짝 넘기며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진 1사 2ㆍ3루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3루에 있던 이정후는 역전 득점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샌프란시스코는 6-3으로 역전승했다. 이정후는 경기 후 “최근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타격 코치님들이 경기 전 타격 훈련에서 밸런스를 잡아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승리로 팀이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는데 앞으로도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샌디에고 송성문(29)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아르프 엘루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7-8로 뒤진 8회초 루이스 캄푸사노의 대주자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로써 송성문은 김혜성(27·LA 다저스)에 이어 29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송성문은 8회말 수비와 함께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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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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