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 역사상 처음으로 미 주류사회의 자존심이기도 한 마이어슨 심포니센터에서의 달라스 코리안 합창단의 연주회는 총 2,064석을 거의 메우는 성황을 이루면서 한인의 자긍심을 높였다.
3일 오후 7시30분 마이어슨 심포니센터에서 어린이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유스 솔로이스트 앙상블 등 55명의 단원들이 마지막 휘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열창한 ‘아름다운 미국’은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미국속의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보여준 연주회였다.
조익현 달라스 코리안 합창단 음악감독의 열정으로 이 무대에 서게된 합창단은 소년소녀들의 고향내음이 풍기는 동요와 민요로 시작, 어린이 합창단의 “주는 나의 목자시니”등 4곡의 종교음악에 이어 16명의 어린이가 펼친 ‘노아의 방주’ 뮤지컬은 어린이들의 코믹한 연기가 돋 보일때마다 웃음을 선사했고 어른들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도 했다.
금년 4회째 맞는 연주를 훌륭히 해낸 조익현 상임지휘자겸 음악감독은 “단원부모님들이 자신의 아이들만을 위함이 아닌 전체 합창단을 위하여 헌신하여 주셨기에 오늘에 이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미국 최고의 연주홀에 우리 어린 단원들이 당당하게 서있는 모습에 그저 눈물 겨울 뿐이다. 이는 자랑하고자 함도, 더 나타나 보려고 함도 아닌 미국속에 우리의 색갈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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