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세 한인 사랑방 ‘피치파이’ 인기 높다
▶ 볼티모어 한인청년들 운영
볼티모어지역 거주 한인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라디오 한국어 방송 ‘피치파이’(www.pe achpie.net)가 전 미주지역 한인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무료 인터넷 방송인 ‘피치파이’는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매주 화요일 저녁 9시-11시까지 미주 한인 1.5세와 2세, 유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대화의 장이 되고 있다.
방송은 배성준 PD를 비롯 최재익(ID:대천문), 정승민(마늘사랑), 천정원(카리스마), 안상규(안상구리)씨 등 24-25세 청년 5인방이 맡고 있다.
이들은 메릴랜드대(UMCP )와 UM BC에 재학중이거나 졸업한 친구사이 . 속얘기들을 주고받다 자신들과 같은 처지, 고민을 갖고 있는 한인청년들을 위해 인터넷 방송을 하자고 의기투합, 끝내 방송국까지 차리게 됐다.
이 방송의 대표 프로그램은 ‘횡설수설’. 총 네 개의 코너로 이뤄져 있는 이 프로는 1부에서 한 주 동안 미국과 한국에서 일어난 뉴스를 전한다. 2부는 ‘생활의 발견’, 3부는 ‘텔 미, 텔 미’, 4부는 ‘유학일기’ 등으로 한미간 문화차이와 유학준비, 유학생활의 경험담 등을 다룬다.
배성준 방송팀장은 "이민 1세대에 한인 젊은이들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된 방송이 회를 거듭하면서 1.5세와 2세가 처한 독특한 상황에 대한 얘기로 바뀌어 가고 있다 "며 "방송의 초점 역시 이민자들의 삶과 애환 등 진솔한 쪽으로 기울게 됐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다루는 화제 역시 무일푼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이 땅에 제작한 부모들의 이야기, 그 부모를 따라 아무 의식없이 무작정 따라 온 아이들의 언어와 문화충격 등을 겪으며 겪은 에피소드들과 생생한 경험담들이 대다수.
이들이 밝힌 ‘피치파이’의 꿈은 현재 1주 1회 방송에서 주 7회 매일 방송으로 늘리는 것과 진정한 한인 이민자의 아픔과 슬픔, 기쁨 등의 경험을 나누는 사이버 공간이 되는 것.
배 방송팀장은" 최근 들어서는 자녀의 고충이나 젊은이들의 생각을 알고 싶어하는 부모세대 뿐아니라 한국에서까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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