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씽크프리, 자사제품 ‘NASA Ames’에 공급
한국 기술로 개발된 컴퓨터 사무용 오피스가 첨단기술의 심장부인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납품되고 있다.
한국과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씽크프리(대표 강태진)는 미항공우주국에 씽크프리오피스를 공급키로 하고 1차로 500카피 분의 라이센스를 마운틴 뷰에 위치한 ‘NASA Ames’ 연구소에 공급했다.
앞으로도 씽크프리는 3/4분기 중 추가로 2500카피를 더 공급할 예정이며 75,000대에 이르는 NASA 내 데스크톱에 씽크프리오피스를 공급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번에 씽크프리 오피스가 NASA 진입에 성공한 것은 MS오피스와 호환이 가능한 데다 자바로 만들어져 윈도, 유닉스, 리눅스, 맥 OS 등 어떤 플랫폼에서도 구동이 가능하고, 비용도 MS제품의 10분의 1에 불과한 덕분 으로 풀이된다.
NASA 응용정보기술시스템의 로버트 브루메트 팀장은 "지금까지 이런 오피스가 있는지 몰라 도입을 하지 못했다"면서 "호환성이나 플랫폼 지원, 비용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준이어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첨단 기술의 본산인 NASA에 한국산 오피스가 진출한 것은 한국 소프트웨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NASA는 천체물리학을 비롯해 항공학, 유체역학 등 첨단과학을 다루는 곳이어서 심사기준이 상당히 엄격해 지금까지 오피스제품으로는 MS 오피스만 진출해 있다.
씽크프리는 국내 자바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99년에 설립한 회사로 실리콘밸리 창투사들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아 2,300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세계 20개 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씽크프리대표 강태진 사장은 1983년에 한컴퓨터를 차려 ‘한글프로세서3’, ‘사임당’ 등을 공급해왔으며 이후 한글과컴퓨터에서 일하다 지난 1999년 싱크프리를 설립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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