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밀집지역 직거래 늘리며 매출 급증
한국산 화장품 ‘LG드봉’이 베트남계 커뮤니티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LG드봉은 지난 2월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등 베트남계 밀집지역의 화장품 판매업주들로부터 납품 요청을 받아 ‘아시안 가든’ 등 4개 지점에 직거래를 시작했다.
또 월 1-2회 정기 메이컵쇼를 개최하고, 베트남어로 된 제품설명서를 배포하는 등 베트남 업계의 관심에 부응하고 있다.
LG드봉에 따르면 납품 시작 후 매출이 월 30%씩 늘어 지난달 6만 여 달러를 판매했으며, 6월 중순 점주를 대상으로 제품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베트남계의 이 같은 관심은 베트남 현지에서 라끄베르 등 LG드봉의 지명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LG 드봉측은 “아직 전체 매출 중 5%도 안되지만 일단 점주들이 열의를 보이고 있어 가능성이 있다”라며 “베트남 시장은 한인 시장보다 유통매체가 열악한 상황이라 거래처를 고급·대형으로 선별하면서 이미지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97년 베트남 수출을 시작한 LG드봉은 현재 시장점유율 40%, 브랜드 인지도 70%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에는 호치민시에 자체 공장도 설립했다.
<김수현 기자>
soo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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