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이나 미용치료를 하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발표된 미국 미용.성형외과의사협회(AAFPRS)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깊은 주름살을 완화하기 위해 지방주사를 맞은 남자는 한 해 전에 비해 무려 497%나 급증한 반면 여자는 오히려 36% 줄었다. 주름살 제거 `보톡스’ 주사를 이용한 남자는 88% 증가했고 여성은 8% 감소했다.
또 곱고 부드러운 피부를 만들기 위해 박피수술을 받은 남자와 레이저치료를 받은 남자는 각각 79%와 13%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여성의 경우 각각 13%와 38% 줄었다.
지난해 코 성형술을 받은 남자는 47% 늘었고 여성은 5% 증가하는데 그쳤다. 미용을 이유로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은 보통 40∼59세 연령층이며 이들 가운데 보다 젊게 보이기 위해 미용수술을 선택했다는 사람이 남자는 44%, 여성은 57%를 차지했다.
특히 직업과 관련된 이유로 얼굴미용수술을 원한다고 의사에게 말한 사람의 경우 남자 25%, 여자 10%로 남자가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0일부터 3월3일까지 협회 회원 2천600명을 상대로 설문지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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