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단체 맹비난
스크린 안팎 흡연장면 청소년 건강 해악행위
화 배우들의 흡연이 이들을 동경하는 청소년들의 흡연시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중에 최근 스크린 안팎에서 공공연히 흡연한 여배우들과 가수가 금연단체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다.
지난달 칸 영화제에 참석한 니콜 키드만은 기자회견 중 영화 ‘독빌’에서 공연한 스텔란 스카스가드로부터 담배를 얻어 피웠다가 금연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또 뉴욕의 폭스 TV는 최근 5시 뉴스에서 가수 브리타니 스피어스가 맨해턴의 한 클럽에서 흡연하는 장면을 내보냈다.
‘흡연 없는 영화’라는 이름의 단체는 뉴욕타임스에 전면 광고를 내고 줄리아 로버츠가 영화에서 흡연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리고 지난 달 초에는 인터넷에 임신한 캐서린 제이타-존스가 토프리스 차림으로 흡연하는 모습이 떠 금연단체들의 불같은 비난을 받기도.
그런데 한 금연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R등급(16세 이하 관람시 부모나 성인 동반) 영화의 85%, PG-13등급(12세 이하 관람시 부모의 각별한 안내 요망)의 64%, PG등급(아동 관람시 부모의 안내 요망)의 37%에 흡연장면이 나온다. 또 영화에서 흡연장면을 본 청소년들의 흡연시도 확률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3배가 높으며 특히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가 흡연하는 것을 본 경우 청소년들이 흡연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확률은 1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흥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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